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달리기 자세 백과 9편] 착지 논쟁 종결: 발 뒤꿈치 VS 미드풋 VS 포어풋의 과학

30분 달리기로 바뀐 나의 삶

by drag-news 2025. 10. 29. 12:00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달리기 자세 백과사전' 아홉 번째 이야기입니다. 😊

 

지난 8편까지 우리는 머리부터 코어까지 '상체 자세의 모든 것'을 마쳤습니다. 이제 달리기의 핵심이자 가장 논쟁이 많은 부분인 '하체 움직임' 파트로 넘어갈 시간입니다!

 

달리기 자세: 올바른 착지

 

 

 

 

하체의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착지(Foot Strike)'입니다. 발을 땅에 어떻게 닿게 하느냐에 따라 부상 위험과 달리기 효율이 크게 달라지죠. 뒤꿈치(Heel), 미드풋(Midfoot), 포어풋(Forefoot) 착지 중 무엇이 정답인지, 과학적인 관점에서 친절하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 달리기 자세 백과 9편
착지 논쟁 종결: 발 뒤꿈치 VS 미드풋 VS 포어풋의 과학

많은 러너들이 '뒤꿈치(Heel) 착지는 나쁘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거예요. 하지만 착지는 단순히 발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상체 자세, 다리 근력, 그리고 속도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이죠. 오늘은 세 가지 주요 착지 유형의 장단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나에게 맞는 최적의 착지 지점을 찾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착지 논쟁의 핵심은 '충격 흡수와 추진력 전달'입니다. 발이 땅에 닿을 때 발생하는 충격(지면 반발력)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그 힘을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으로 바꿀 수 있느냐는 것이죠. 잘못된 착지 습관은 무릎, 정강이, 고관절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착지 지점을 점검하는 것이 부상 방지의 첫걸음입니다. 💥

 

1. 👣 세 가지 착지 유형, 장단점 비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세 가지 착지 유형을 알아봅시다.

 

  • ① 뒤꿈치 착지 (Heel Strike)
    특징: 발뒤꿈치가 가장 먼저 땅에 닿는 주법으로, 대부분의 러너들이 무의식적으로 사용합니다. 쿠션이 두꺼운 일반적인 러닝화가 이 착지에 맞춰 설계되어 있습니다.
    단점: 발이 몸의 무게 중심보다 앞에 닿기 쉬워(오버스트라이드 유발) 강한 제동(브레이크) 충격이 발생합니다. 이 충격은 무릎과 고관절로 바로 전달되어 부상 위험이 높습니다.
  • ② 미드풋 착지 (Midfoot Strike)
    특징: 발 전체(발바닥 중앙)가 거의 동시에 땅에 닿거나, 뒤꿈치가 닿기 직전에 닿는 주법입니다.
    장점: 발이 무게 중심 바로 아래에 떨어지기 쉽고, 발바닥 전체가 지면과 접촉하며 충격을 넓게 분산시킵니다. 가장 효율적이고 부상 위험이 낮은 주법으로 권장됩니다.
  • ③ 포어풋 착지 (Forefoot Strike)
    특징: 발의 앞부분(발가락 아래쪽)이 먼저 땅에 닿는 주법입니다. 발가락으로 지면을 '쥐듯이' 착지합니다.
    단점: 추진력이 좋고 빠르지만,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많이 가서 근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주로 단거리 선수나 숙련된 장거리 주자들이 사용합니다.

2. 🔑 착지 논쟁의 정답: '어디에 닿느냐'보다 '어디에 닿지 않느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착지 유형 자체는 정답이 없습니다. 세계적인 마라토너 중에도 힐 스트라이크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착지 지점'이 아닌 '착지 위치'입니다.

 

  • 정답: 발은 '무게 중심 바로 아래'에 닿아야 합니다.
    발이 몸의 무게 중심(골반)보다 앞쪽에 닿으면, 착지 유형과 관계없이 강한 제동 충격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부상을 유발하는 진짜 원인입니다.
  • 미드풋 착지가 추천되는 이유:
    미드풋 착지는 발이 무게 중심 아래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유도하는 데 가장 유리합니다. 발이 땅에 닿는 순간, 발목과 아킬레스건이 스프링처럼 충격을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어 효율성이 높습니다.
  • 억지로 주법을 바꾸지 마세요:
    오랜 시간 몸에 익은 주법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대신, 발이 몸의 앞이 아닌 '아래'에 닿도록 상체를 살짝 기울이는(6편 참고)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착지 위치를 교정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3. 💡 착지 효율을 높이는 실전 팁

착지 시 충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간단한 팁입니다.

 

  • 💡 발소리 줄이기:
    달릴 때 발소리가 '쿵쿵'하고 크게 난다면 충격 흡수가 잘 안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발소리를 최대한 '사뿐사뿐' 줄이려고 의식하면, 자연스럽게 착지 위치가 무게 중심 아래로 오게 되고 미드풋에 가까워집니다.
  • 💡 케이던스(발걸음 수) 높이기:
    케이던스(분당 180회 이상 권장)가 높으면 발이 지면에 닿는 시간이 짧아져 충격량이 줄어듭니다. 발을 '앞으로 뻗지 말고' '땅을 빨리 뗄 것'에 집중하면 됩니다. (다음 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착지는 '발이 아니라 몸 전체의 문제'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다음 10편에서는 착지 효율과 직결되는 핵심 개념인 '케이던스(발걸음 수)'에 대해 분석하고, 오버스트라이드를 확실하게 잡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다음 글: [달리기 자세 백과 10편] 부상의 주범: 오버스트라이드 진단과 케이던스 교정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