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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부상 백과 11편] 피로 골절: 쉬어도 낫지 않는 통증, 뼈의 경고 신호 대처법

30분 달리기로 바뀐 나의 삶

by drag-news 2025. 10. 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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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까지 무릎, 발, 발목 등 부위별로 발생하는 부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면, 오늘부터는 만성적이고 전신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부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바로 러너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상 중 하나인 피로 골절(Stress Fracture)입니다.

 

오늘 포스트는 '[달리기 부상 백과 11편] 피로 골절: 쉬어도 낫지 않는 통증, 과도한 훈련의 위험성'을 주제로 피로 골절의 증상과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 그리고 '쉬어도 낫지 않는 통증'에 어떻게 대처하고 복귀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피로 골절은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염증과 달리, 휴식 중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부상은 주로 정강이뼈(경골), 발뒤꿈치뼈(종골), 발의 중족골(발등뼈)처럼 체중 부하를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합니다. 피로 골절은 우리 몸의 뼈가 보내는 마지막 경고 신호입니다. 달리기에 대한 열정 때문에 훈련량/강도를 급격히 늘렸거나,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이 부족했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이 위험한 '뼈의 경고'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러너 여러분! 달리기 부상은 보통 근육, 힘줄, 인대에서 발생하지만, 오늘 다룰 피로 골절은 부상의 정도가 뼈에까지 이른 심각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달릴 때마다 지면으로부터 충격(스트레스)을 받습니다. 뼈는 이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구성(Remodeling)하며 강해집니다.

 

피로 골절 : 뼈의 경고 신호

 

 

 

 

하지만 훈련량이나 강도가 뼈가 스스로를 회복하는 속도보다 빠를 때, 뼈는 지치게 됩니다. 마치 종이를 계속 접었다 폈다 하면 찢어지듯이, 누적된 미세 손상이 회복될 시간을 얻지 못하고 쌓이면서 결국 뼈에 미세한 금이 가게 되는 것이죠. 피로 골절은 특히 마라톤 훈련이나 급격한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러너들에게서 흔히 발견됩니다. 이 부상은 무엇보다 초기 진단과 절대적인 휴식이 중요합니다. 뼈의 침묵하지 않는 통증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

1. 피로 골절의 핵심 증상과 발생 부위

피로 골절은 초기에는 일반적인 통증처럼 느껴지다가 점차 그 양상이 달라지며 심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증의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핵심 증상 ①: '쉬어도 낫지 않는 통증'
    일반적인 근육통은 휴식하면 사라지지만, 피로 골절 통증은 밤에 더 심해지거나, 달리기를 멈추고 걸을 때도 지속됩니다. 심지어 쉬는 동안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피로 골절을 강력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 핵심 증상 ②: 특정 부위의 '점' 통증
    손상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좁은 범위(특정 '점'과 같은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는 넓게 퍼지는 근육통이나 신스플린트와 구별되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 주요 발생 부위:
    정강이뼈(경골): 신스플린트와 혼동하기 쉽지만, 통증의 위치가 뼈 자체에 국한됩니다. / 발등뼈(중족골): 발 앞꿈치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 발뒤꿈치뼈(종골): 발바닥 통증(족저근막염)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 피로 골절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 3가지

뼈에 금이 가는 것은 단순히 운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뼈의 회복 능력을 압도하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원인들을 반드시 점검하세요.

① 과도한 훈련량/강도의 급격한 증가 (Too Much, Too Soon)

  • 10% 규칙 위반: 일주일 총 달리기 거리를 10% 이상 갑자기 늘리는 것은 뼈에 과부하를 주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휴식 부족: 충분한 회복 기간 없이 매일 고강도 훈련을 지속하면 뼈가 스스로 치유할 시간을 얻지 못합니다.

② 영양 및 호르몬 불균형 (뼈의 취약성)

  • 칼슘 및 비타민 D 부족: 뼈의 주요 구성 성분 및 흡수를 돕는 영양소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집니다.
  • 여성 러너의 '삼주징': 여성의 경우, 에너지 가용성 부족, 무월경, 골다공증이 동반되는 '여성 운동선수 삼주징'은 피로 골절 위험을 극도로 높입니다.

③ 잘못된 생체 역학 및 장비

  • 약한 근육 및 불균형: 둔근이나 코어 근육이 약하면 충격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 충격이 뼈로 바로 전달됩니다.
  • 닳은 러닝화: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진 러닝화(대략 500~800km 주행 후)를 신고 달리는 것은 부상 위험을 높입니다.

 

3. 피로 골절 진단 및 안전한 달리기 복귀 전략

피로 골절이 의심된다면 자가 치료를 시도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X-ray로 확인이 어려울 경우 MRI나 뼈 스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① 절대적인 휴식과 비체중 부하 운동

  • 최소 6~8주간 달리기 금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뼈의 치유를 위해 4주에서 길게는 12주까지 체중 부하를 막는 절대적인 휴식이 필요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보조기나 목발을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 크로스 트레이닝으로 지구력 유지:
    달리기를 쉬는 동안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처럼 체중 부하가 없는 운동을 통해 심폐 지구력을 유지합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② 단계적 달리기 복귀 (Run/Walk Program)

  • 통증 없는지 확인:
    휴식 기간이 끝난 후, 일상생활에서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복귀를 미루어야 합니다.
  • 달리기-걷기 프로그램:
    1분 달리기 / 5분 걷기와 같이 짧은 시간의 달리기부터 시작하여 매주 10%씩만 달리기의 비중을 늘려나갑니다. 통증이 재발하면 즉시 멈추고 며칠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영양 및 자세 점검:
    복귀 전, 둔근/코어 강화 운동을 통해 근육 불균형을 해결하고, 충분한 칼슘/비타민 D를 섭취하며 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피로 골절은 달리기 열정의 결과일 수 있지만, 몸이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은 대가이기도 합니다. '쉬어도 낫지 않는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매우 중요한 경고입니다. 잠시 멈추어 뼈가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더 건강하고 강해진 몸으로 다시 트랙 위를 누빌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 [다음 편 예고]
피로 골절은 '과도한 훈련'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훈련량이 몸의 회복 능력을 넘어섰을 때 나타나는 전신적인 증후군인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다음 글: [달리기 부상 백과 12편] 오버트레이닝 증후군: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휴식과 회복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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