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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부상 백과 7편] 햄스트링 손상: 달리기 중 근육 파열 예방 및 재활 가이드

30분 달리기로 바뀐 나의 삶

by drag-news 2025. 10.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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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러너들이 가장 무서워하고 재발률이 높은 부상인 햄스트링 손상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달리기 중 갑자기 찾아오는 근육 파열 예방 가이드'를 주제로, 햄스트링 손상의 원인과 '뚝' 소리를 동반하는 급성 통증 대처법,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한 핵심 스트레칭 및 강화 운동 루틴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달리기 중 갑자기 허벅지 뒤쪽에서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뚝' 또는 '퍽' 하는 소리가 느껴진다면, 이는 햄스트링 손상(Hamstring Strain)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의 세 근육을 통칭하며, 달릴 때 속도 감속, 정지, 방향 전환등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중요한 근육입니다. 유연성 부족, 근력 불균형, 그리고 충분하지 않은 워밍업이 주된 원인이며, 한 번 손상되면 재발률이 매우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햄스트링 손상을 예방하고, 만약 부상이 발생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러너 여러분! '달리기 부상 백과사전'의 일곱 번째 주제는 바로 햄스트링 손상입니다. 이전 편에서 다루었던 만성적인 통증(러너스 니, 족저근막염 등)과는 달리, 햄스트링 손상은 보통 달리던 도중 순간적인 충격으로 발생하는 급성 부상입니다. 이는 주로 전력 질주나 급출발, 혹은 속도를 급격히 줄일 때처럼 근육에 갑자기 과부하가 걸릴 때 발생하죠. 아마 이 부상을 겪어보신 분들은 그 순간의 통증을 잊지 못하실 거예요. 

 

햄스트링 손상과 예방 운동

 

 

 

 

햄스트링 손상은 재활 기간도 길고, 안타깝게도 재발률이 30% 이상으로 매우 높아 러너들을 오랫동안 괴롭힙니다. 왜 이렇게 자주 다칠까요? 그건 햄스트링이 현대인의 좌식 생활 습관 때문에 이미 짧아지고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뻣뻣하고 약한 상태로 달리기를 하면,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근육이 버티지 못하고 찢어지게 되는 것이죠. 햄스트링은 철저한 예방과 단계적인 재활만이 답입니다. 오늘부터 허벅지 뒤쪽 근육을 단단하게 지키는 습관을 들여봅시다! 💖

1. 햄스트링 손상의 핵심 원인 3가지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을 따라 골반부터 정강이까지 이어지는 세 근육(반막양근, 반건양근, 대퇴이두근)을 말합니다. 이 근육들이 손상되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인 ①: 대퇴사두근 vs 햄스트링 근력 불균형:
    일반적으로 허벅지 앞 근육(대퇴사두근)이 뒤 근육(햄스트링)보다 강합니다. 이상적인 근력 비율은 대퇴사두근의 약 60~70% 정도의 힘을 햄스트링이 내는 것인데, 이 비율이 깨져 햄스트링이 현저히 약하면, 달리기 중 제동력을 발휘할 때 근육 파열이 쉽게 일어납니다.
  • 원인 ②: 유연성 부족과 불충분한 워밍업:
    오래 앉아있는 자세는 햄스트링을 지속적으로 짧게 만듭니다. 뻣뻣해진 근육은 갑작스러운 동작에 쉽게 찢어지며, 특히 달리기 전 동적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고 바로 속도를 올릴 때 부상 위험이 급증합니다.
  • 원인 ③: 잘못된 달리기 자세 (과도한 보폭):
    보폭을 너무 넓게(오버스트라이드) 달리거나, 발을 몸 앞에 멀리 내딛는 자세는 착지 순간 햄스트링에 과도한 신장 부하를 줍니다. 발이 몸 중심에 가깝게 착지하도록 케이던스(분당 걸음 수)를 높여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부상 직후 응급 대처: R.I.C.E.와 전문 치료

햄스트링 통증은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나뉩니다.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훈련을 중단하고 R.I.C.E. 응급 처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는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고 부종과 염증을 줄여 재활의 기초를 다지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R.I.C.E. 초기 응급 처치 (부상 직후 ~ 48시간)

  • Rest (휴식): 손상된 근육을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들다면 목발 보행을 고려해야 합니다.
  • Ice (냉찜질): 손상 부위에 하루 수회, 15~20분씩 냉찜질을 하여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킵니다.
  • Compression (압박): 붕대나 압박 스타킹 등으로 손상 부위를 가볍게 압박하여 부종 확산을 막습니다.
  • Elevation (거상): 다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려 중력을 이용해 부종을 줄입니다.

전문 진단이 필요한 이유

육안으로는 파열 정도를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2~3단계의 심각한 파열은 회복 기간이 몇 달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완전 파열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초기 병원 진료(초음파/MRI)를 통해 정확한 손상 단계를 진단받고, 의사의 지시에 따른 재활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재발 방지를 위한 단계별 햄스트링 강화 루틴

재활의 핵심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후, 유연성 회복과 근력 강화 운동을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재발률을 낮추는 핵심 운동 3가지를 소개합니다.

① 1단계: 초기 유연성 회복 (통증 없는 범위에서)

  • 누워서 수건 스트레칭 (Towel Stretch):
    등을 대고 누워 한쪽 다리의 발바닥에 수건을 걸고, 무릎을 편 채로 수건을 당겨 햄스트링을 늘려줍니다. 가장 통증이 없는 초기 단계의 스트레칭입니다. 30초 유지, 3회 반복.
  • 엎드려 발뒤꿈치 당기기 (Prone Knee Bend):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을 천천히 구부려 발뒤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당깁니다. 햄스트링을 수축시켜 근력을 되찾는 기초 운동입니다. 10회씩 3세트.

② 2단계: 근력 및 안정성 확보 (가벼운 조깅 복귀 전)

  • 싱글 레그 데드리프트 (Single Leg Deadlift):
    한 발로 서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반대쪽 다리를 뒤로 뻗습니다. 햄스트링, 둔근, 코어의 협응력을 동시에 강화하여 달리기 자세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몸통이 흔들리지 않게 천천히 8회씩 3세트.
  • 브릿지 (Bridge):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립니다. 햄스트링과 둔근 전체를 강화하는 기초 운동입니다. 한 발로 지탱하며 하는 싱글 레그 브릿지는 더 강한 부하를 줍니다. 15회씩 3세트.

③ 3단계: 재발 방지 최종 병기 (달리기 복귀 후)

  • 노르딕 햄스트링 컬 (Nordic Hamstring Curl):
    무릎을 꿇고 발목을 고정시킨 뒤, 상체를 앞으로 천천히 쓰러뜨립니다. 햄스트링이 중량을 버티며 늘어나는 편심성(Eccentric) 수축 능력을 극대화하여 재발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숙련자 단계에서만 시도해야 합니다.

햄스트링 손상은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러너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부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워밍업과 꾸준한 근력/유연성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달리기를 하는 날에는 둔근부터 햄스트링, 종아리까지 후면 근육 전체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루틴을 꼭 지켜주세요. 부상 없이 건강한 달리기를 지속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빠른 길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

 

✔️ [다음 편 예고]
이제 러닝 부상으로 이어지는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까지 다루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달리기의 중심 축인 허리(요통) 통증을 다루겠습니다. 러닝 중 발생하는 허리 통증의 주범인 코어 약화를 해결하는 핵심 운동을 알아보겠습니다.

👉 다음 글: [달리기 부상 백과 8편] 러닝 중 발생하는 허리 통증: 코어 약화가 주범! 해결하는 코어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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