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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자세 백과 12편] 충격 흡수의 첫 관문: 착지 시 발목 이완(Dorsiflexion)

30분 달리기로 바뀐 나의 삶

by drag-news 2025. 10.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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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리기 자세 백과사전' 열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

 

지난 11편까지 무릎 높이와 하체 회전의 효율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이제 발이 실제로 땅에 닿는 '착지 순간'으로 시선을 옮겨야 합니다.

 

달리기 자세: 발목 이완

 

 

 

 

발이 땅에 닿는 순간의 충격은 무릎, 고관절, 허리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이 충격을 흡수하고 추진력으로 바꾸는 '첫 관문'이자, '발목 스프링'을 활성화하는 열쇠가 바로 '발목 이완(Dorsiflexion)'입니다. 발목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이 핵심 기술을 친절하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 달리기 자세 백과 12편
충격 흡수의 첫 관문: 착지 시 발목 이완(Dorsiflexion)

지난 시간, 다리 회전의 효율을 높이는 법을 배웠다면, 이제 발이 땅에 닿는 '착지 순간'에 집중할 시간입니다. 이 순간의 충격 흡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발목의 준비 상태입니다.

오늘은 발목을 '당겨서' 착지하는 기술인 '발목 이완(Dorsiflexion)'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하고 아킬레스건을 효율적인 스프링으로 사용하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발목 이완(Dorsiflexion)이란, 발등을 종아리 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의미합니다. 즉, 착지 직전에 발목을 90도 또는 그 이상으로 '꺾어 올려' 발바닥이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 작은 동작 하나가 달리기의 충격 흡수와 추진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발목이 이완되어야만 아킬레스건과 장딴지 근육(종아리)을 효율적인 '생체 스프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

1. 🛡️ 발목 이완이 충격 흡수의 '첫 관문'인 이유

착지 순간 발목 이완이 이루어져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 ① 아킬레스건의 '준비 상태' 활성화:
    발목을 이완시킨 상태로 착지하면, 아킬레스건(종아리 뒷근육)이 미리 늘어날 준비를 하게 됩니다. 발이 땅에 닿는 순간, 이 근육과 힘줄이 즉각적으로 늘어나면서(신장성 수축) 충격을 흡수합니다. 이는 발목과 무릎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감쇠시킵니다.
  • ② '발 끌기' 방지 및 착지 위치 확보:
    발목 이완은 발을 '앞으로 뻗는' 것이 아니라 '위로 당기는' 느낌을 주어, 발이 몸의 무게 중심 아래에 닿도록 유도합니다. 발목이 축 처져 발가락 끝이 아래를 향하는 저측굴곡(Plantar Flexion) 상태로 착지하면 충격이 크고 오버스트라이드(10편 참고)가 심해집니다.
  • 자가 진단:
    달릴 때 발가락이 땅에 끌리거나, 착지 시 발소리가 '철퍽'하고 크다면 발목 이완이 잘 안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 발목 이완 능력을 키우는 실전 훈련 팁

많은 러너가 발목 가동성(유연성) 부족으로 이완이 어렵습니다. 발목의 움직임 범위를 늘리고 활성화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① 벽에 무릎 대기 (가동성 훈련):
    벽 앞에 서서 한 발을 앞으로 내딛고, 무릎을 벽 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이때 발뒤꿈치가 땅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을 받으세요. 이 동작은 발목 이완 시 필요한 가동 범위를 늘려줍니다.
  • ② 'A-스킵' 훈련 (활성화 훈련):
    제자리에서 한쪽 무릎을 높이 들 때(무릎 올리기), 동시에 발목을 강하게 이완시켜 발등을 정강이 쪽으로 당기세요. 이 상태에서 가볍게 뛰는 'A-스킵' 동작을 통해 달리기 시 발목 이완을 습관화할 수 있습니다.
  • ③ 달리면서 '발끝 당기기' 의식:
    달리는 중 발이 땅에서 떨어져 다음 착지를 준비하는 순간(스윙 단계)마다, '발가락 전체를 위로 당긴다'는 느낌을 강하게 가져보세요. 이는 다음 착지 순간까지 발목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3. 🤝 발목 이완과 착지 주법의 관계

미드풋 착지나 포어풋 착지를 시도할 때 발목 이완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발목이 이완되지 않으면 이들 주법은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에 무리만 줄 뿐입니다.

 

  • 발목 이완을 통해 발 앞부분(미드풋/포어풋)을 먼저 땅에 닿게 할 준비를 하는 것이지, 발가락 끝으로 땅을 찍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세요.
  • 이완된 발목은 발이 땅에 닿는 순간, 뒤꿈치까지 지면과 부드럽게 접촉하며 충격을 분산시키는 자연스러운 '롤링 동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발목 이완은 달리기의 효율과 부상 방지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오늘부터 발이 공중에 떠 있을 때마다 발목을 당겨주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다음 13편에서는 발목과 종아리 근육의 탄성 활용 및 발목 강화 훈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다음 글: [달리기 자세 백과 13편] 폭발적인 추진력: 지면을 박차는 발목 탄성(Plantarflex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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